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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1
법제유황은 MSM이라고 하는 유기 유황과는 다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MSM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온 제품을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또는 오프라인으로 백화점 식품관 앞 건기 식 판매처, 외국계 창고형 마트 등에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금액단, 골인환 등의 한약처방에 활용되는 유황은 석유황으로 식이유황인 MSM(Methy1 + Sulfony1 + Methane의 약자)과 엄연히 다릅니다.
독성이 없어 쉽게 섭취 가능한 식이유황은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약성이 미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광물성인 석유황은 약성이 강하여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 석유황이 독성을 잘 제거한다면(법제 과정이라고 합니다) 강력한 효능은 가져와서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없애주고 결론적으로 성냥, 폭탄의 재료로 쓰이는 석유황을 인체에 무해하고 유익하게 섭취 가능하게 됩니다.
MSM과 법제 유황이 핵심으로 된 한약처방은 비용이 꽤 많이 차이 납니다. MSM 가격만 생각하고 같은 유황인데 의료기관이라고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엄연히 다른 원료라는 것을 앞의 설명을 보고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독성, 중금속을 제거하는 법제 과정은 꽤 까다로우며 여러 차례 이루어지므로 원료의 차이뿐만 아니라 그러한 법제 과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체의 구성요소인 황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만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석유황이 주는 약성(藥性)을 MSM이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인체의 구성 원소 중 하나인 황(S) 자체를 공급하는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으므로 때에 따라 MSM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 석유황은 '몸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양기를 북돋아 준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강한 온(溫) 성, 열(熱) 성 약재이므로 몸이 전체적으로 차거나 하복부 냉증,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강한 보양(補陽) 작용으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활용됩니다. 하초(下焦)로 가면서 보양 작용이 있으니 정력제, 성 기능 강화에도 활용됩니다. 그리고 유황은 '뼈를 강하게 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근래에 밝혀진 유황의 효능과도 일치합니다.
설명드린 것과 같이 무기 유황(석유황)과 유기 유황(식이유황)의 원재료의 현격한 차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근원적인 차이를 고려한다면 식이유황 MSM에서 법제 유황에서 보이는 보양효과와 살균, 해독의 효과를 똑같이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무기 유황 석유황은 진한 노란색을 띠며 강한 독성이 있으며, 그 독성을 제거하는 법제 과정을 거친 법제 유황이 한약의 원료로 쓰이며, 골인환이 연 노란색의 색을 띠는 이유입니다. 유기 유황은 소나무 등 식물로부터 추출하였으며 설탕처럼 흰색에 향도 없으며 독성도 없습니다. 약 효과가 과연 똑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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