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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한의사 가족들이 출산할 때 거의 필수로 쓴다는 순산 한약 불수산(佛手散), 부처님 손으로 아이를 꺼내주듯 순산을 돕는다는 출산 촉진 한약 처방의 대명사입니다. 자연분만시에 순풍~ 아이를 낳도록 기력을 돕기 위하여 녹용을 더하여 처방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출산시에 한약복용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거나 간혹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네이버 학술정보에 "불수산"이라고만 쳐보셔도 일일이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논문들이 나와있으니 걱정 마시고 복용하셔도 됩니다. 한의사 가족들은 대부분 출산시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복용하고 불수산의 덕을 많이 봅니다.
불수산은 태아를 안정적으로 출산하게 하는 순산과 출산을 촉진하는 처방입니다. 출산시에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태로운 경우가 많았는데 부처님 손이 태아를 받아내는 것처럼 영험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출산을 위해서는 자궁이 강력한 수축이 필요한데, 자궁수축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자궁 경부로부터 “이슬이 비친다”라고 하여 진통이 곧 시작됨을 알려주는 징조를 알기도 합니다. 이슬이 비치고 수일 후에 수축이 시작되면 갈수록 규칙적이고 강해지는데 좁아진 자궁경구를 넓히는 과정입니다.
출산을 위해서는 자궁이 강하게 수축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많은 혈액량이 필요하는데, 허약한 산모는 출산을 위한 자궁 혈류량이 부족하여 한약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출산시에 의료와 한약의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 적절하게 처방된 한약은 통증을 줄여주고, 태아의 순산을 돕습니다. 또한 허약한 임산부의 난산을 방지하고 건강한 임산부의 산통을 줄여주고 출산을 돕습니다.
대복피, 사인, 소엽 등을 더하는 운용법도 있으며, 비슷한 처방구성인 달생산(達生産)도 있습니다. 대복피는 주로 습이 많은 상황에서 더하게 되는 약재이며, 혈허(血虛)나 허약이 심한 경우 녹용을 더하거나 단녹용탕을 함께 복용하기도 합니다. 단녹용탕도 혈액을 자궁으로 집중시켜 출산을 용이하게 돕습니다.
당귀와 천궁의 비율은 6:4입니다. 당귀는 보혈, 천궁은 활혈의 역할을 담당하여 혈액의 공급과 운반을 모두 해결합니다. 불수산 복용을 통해 혈액이 자궁 쪽으로 집중되어 압력을 높여주고 만출력을 증가시켜서 순상이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출산 전 불수산의 복용은 산모의 철결핍성 빈혈을 완화시켜 주거나 혈액량과 만출력을 증가시키므로 출산의 상황에도 도움이 됩니다. 출산을 촉진시키면서 빈혈을 치료하는 한약 처방 불수산, 예전처럼 다시 많은 분들에게 애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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